저는 오늘 메타버스 페스티벌(Korea Metaverse Festival 2022 / KMF)에 다녀왔습니다. 올해로 개최 7년째가 되는 되는 메타버스 페스티벌은 총 340여개의 부스가 운영되는역대급 규모라고 하는데요, 올해는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총 3일간 개최됩니다.
메타버스 페스티벌 개최정보
금년 메타버스 페스티벌의 개최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행사명 : Korea Metaverse Festival & K-Metaverse Expo 2022 (KMF & KME 2022)
- 슬로건 :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 일자 : 2022.10.13.(목) - 15.(토) 10:00 -17:00 (16:30 입장 마감)
- 장소 : 삼성동 코엑스 B홀 (1층)
- 가격 : 무료 (현장등록 가능)
- 주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주관 :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에코마이스(Ecomice)
- 주요내용 : 약 340여개의 메타버스 관련 전시 부스(메타버스 산업융합 사례, 지역특화 콘텐츠, NFT, VFX, 디지털트윈 기술 등), 메타버스 어워즈 및 개발자 경진대회 시상식,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
- 문의처 : KMF&KME 20222 사무국 (02-6000-4279)
- 홈페이지 : https://k-metaverseexpo2021.meet.or.kr/seoul/
메타버스 페스티벌 부스 구성 및 프로그램
참가업체는 약 170개 국내 메타버스 기업이 총 340여개 부스에서 각종 기술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부스 구성은 메타버스 선도기업인 KT와 SKT가 입구 전면에 가장 크게 배치가 되어 KT와 SKT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메타버스 세계를 보여주고 있고, 그 뒤로 요소/기반기술 전문관, 플랫폼 및 서비스관, 메타테크, 메타서비스, 메타라이프, 메타비즈 등 다양한 참여군으로 구별되어 있었습니다. 일반 기업 외에도 충남 VR/AR 제작 거점센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정부 지원으로 운영중인 곳들의 부스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NIPA는 의료, 제조, 교육훈련, 소방 등의 메타버스 활용사례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타버스 어워즈 및 개발자 경진대회 시상식, 온라인 수출상담회, 메타버스 피칭 스테이지 운영, 글로벌 메타버스 콩그레스(Metaverse Congress), DXAF Summit 등 국내 메타버스 관련 정책, 산업융합 트렌드 공유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의 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메타버스 페스티벌 참가 후기
저는 메타버스 페스티벌 첫날인 10.13.(목) 오전 11시에 방문하여 약 2시간을 현장에서 체류하였습니다. 개최 첫날인데다가 오전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다행히 여유롭게 다양한 AR, VR 콘텐츠 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토요일이나 금요일 오후에 방문하면 오늘 오전보다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았던 점은 생각보다 알차게 부스가 구성되어 있었는데 입장료가 무료였다는 점입니다. 이런류의 행사들이 사전등록을 하지 않고 현장등록을 하게 되면 별도의 입장료를 부과하곤 하는데, 이곳은 관람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사전등록 없이도 아무나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저처럼 관련업계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메타버스 라는 생태계에 대해서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다양한 분들이 진입장벽 없이 쉽게 관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각종 기술과 VR, AR 등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었지만 제가 관심있게 본 것 중 하나는 전 세계 메타버스 크리에이터를 위한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인 "멧잇"(METTIT) 이었습니다. 아직 신생 플랫폼인것 같았지만,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공유하며 소셜 플랫폼화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VR HMD를 착용하고 안마의자에 누워 음악과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약 5분간의 힐링 콘텐츠를 체험하는 부스도 있었는데, 언젠가는 실제보다 더 실제같고 후각과 촉각마저도 실제같이 구현한 가상세계에 접근하여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주는 콘텐츠로 거듭나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확실히 KT 나 SKT 같은 기업에서 진행하는 플랫폼 및 서비스를 구경하는 것이 재미있었는데요, 각 사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지니버스'와 '이프랜드'를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SKT의 경우 VR HMD를 이용해서 본인이 원하는 뮤지션의 콘서트를 볼수있는 기술도 선보였는데요, 만약 이러한 기술이 상용화되면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뮤지션의 무대를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양한 부스에서 제공되는 VR 콘텐츠 내에서 할수 있는 액티비티가 아직 제한적이기도 했고, 시중에 나와있는 VR 헤드셋이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의 디테일함도 아직은 낮은 수준인것 같습니다. 최근 "메타"로 명칭을 변경한 페이스북이 신규로 시장에 출시한 하이엔드급 HMD인 "메타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는 어느 정도 수준의 현실감을 제공할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메타버스 페스티벌 총평
우리나라 메타버스 산업에 대해서, 그리고 메타버스 동향에 대해서 알수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손쉽게 참여할수 있었던 점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메타버스에 대해 관심이 있고 시간이 있으시다면 한번 참여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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